신뢰의 척도

잠시 생각에 잠긴 후, 에디스는 가방을 들어 재활 치료사 자격증을 꺼내 유리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.

"저는 여가 시간에 자격증 시험을 보는 걸 좋아하고, 재활 활동 봉사도 해왔어요. 장애인들의 심리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죠. 그의 곁에서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어요. 가장 적합한 일이라고 생각해요."

"시간이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요?"

"제 시간은 비교적 유연하고, 마침 최근에 제가 디자인한 공예품들이 수도에서 전시 중이에요."

에디스는 결단력 있게 즉시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.

"가시죠. 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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